이날 개강예배에는 전국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9350여 명이 참여했다. 새 학기에 대한 설렘과 기대, 열정으로 행사 내내 밝은 에너지가 넘쳤다. 지난달 23일 열린 학생 개학예배에도 청소년과 학부모 등 약 1만10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개강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하나님께서는 45억 년 동안 지구가 멈추지 않고 태양 주위를 1년에 한 바퀴씩 공전하도록 만드셨다”며 “그런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보호하고 도와주신다”며 “새벽이슬 같은 청년으로서 새롭게 시작된 2025년을 기쁨과 배움으로 채워나가자”고 격려했다.
예배 후 2부에는 1년간 국제대학생성경아카데미(IUBA)와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 활동에 참여하여 선한 행실로 모범이 된 대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IUBA는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하는 성경 중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계 대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품성, 리더십 등을 함양해 지구촌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돕는다.
3부에서는 2024년 활동에 대한 총평과 사례발표, 2025년 목표와 다짐을 표현한 깃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순서가 펼쳐지며 올해 희망찬 비전을 제시했다. 대학생들은 방학이면 세계 각국으로 날아가 현지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우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봉사실천에 앞장선다. ‘지구환경 복원 프로젝트(Earth Recovery Project)’로 인간과 지구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다각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한국문화 체험행사 마련, 문화교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다문화 포용과 국제적 리더십 등을 함양했다.
해외문화체험단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온 설가은(20) 씨는 “낯선 문화에 적응하고 편견 없이 지구촌 이웃을 대하면서 자연스레 섬기는 리더십을 익혔다”고 말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다는 홍연성(24) 씨는 “ASEZ 활동을 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됐다며 “회원들과 함께하며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모습으로 많이 변화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대학 새내기들은 선배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소윤(19) 씨는 “중고생 시절 활동 범위는 ‘학교’에 제한되었는데, 이제는 ‘세계’로 무대가 크게 넓혀졌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며 기뻐했다. 박수빈(19) 씨는 “학생 때부터 대학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현재는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다”며 “개강예배를 통해서는 대학생활의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막내딸이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는 학부모 이형우(51) 씨는 “개강예배가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됐다. 아이가 다른 학생들 사례를 보며 시야도 넓어지고 마음도 다잡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