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37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1,905억원과 증권사 추정치 1,97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영향도 있었으나, 별도 기준 토목 부문과 기타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성도 예상을 웃돌았다. 판관비는 일회성 비용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매출총이익률이 이를 상쇄했다.
키움증권 신대현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원전 시장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대형원전에서는 2025년 말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EPC 본계약을 앞두고 있고, 슬로베니아와 핀란드에서도 최종 후보로 지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에서도 연말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 최초 호기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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