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는 1분기 영업이익 10억원(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4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양극재 부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최저 매출 상황에서도 흑자를 유지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적자로 전환됐다.
양극재 부진은 전방 고객사들이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역별 소재 조달 전략을 수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향은 2분기 초중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기능성 필름은 MLCC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와 맞물려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SK증권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코스모신소재가 불황 속에서도 양호한 현금흐름과 건전한 부채비율(24년 말 기준 58%), 순차입금비율(35%)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 부담을 완화시키는 보유부지를 주요 강점으로 삼아 불황을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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