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유진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1991년 초연한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명작으로,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 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휩쓴 바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표적이 되기 쉬웠던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작품 발표 후 3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동시대성을 내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진은 “첫 연극이라 떨리지만 기대 되고 설레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무대에서 살아있는 순간을 만나기를 배우로서 고대하며 보내는 매일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로이 콘 역을 맡은 이효정과 부자 관계로 각각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한 무대에 서게 됐다. 닮은 듯 다른 부자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어 되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이유진은 MBC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 이후 JTBC '청춘시대2', tvN '아는 와이프', JTBC '멜로가 체질',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JTBC 'IDOL [아이돌 : The Coup]' 쿠팡플레이 ‘유니콘’에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직진 연하남 김건우 역을 맡아 2022년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예능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도. 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극 무대에서 이유진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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