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 사진=경북경찰청 제공
경찰 조직 안에서도 "이런 경우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4일 경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원태 치안감과 지난해 9월 대구경찰청장에 임명된 김병우 치안감은 안동 경일고 선후배다. 고교 기수로는 경북청장이 3년 위다.
1989년 순경 공채 출신인 김원태 경북청장은 30여 년간 정보·수사·치안 전 분야를 아우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경대 행정학과를 나와 한체대 안전관리 석사, 건국대 안보재난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며 학문적 기반도 갖췄다. 총경(2015년)·경무관(2021년)·치안감(2025년) 순으로 승진하며 꾸준한 성장 궤적을 그렸다.
경찰대학 8기 출신인 김병우 대구청장은 1992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뒤 안동경찰서장, 대구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교통운영과장, 경남경찰청장을 거쳤다. 2018년 평창올림픽 치안 기획을 총괄해 성공적 대회 개최에 기여했으며, 2023년 국수본부장 공백 시 대행으로 조직 안정을 이끌었다.
두 사람이 겹치는 지점은 많다. 정보 분야 장기 근무, 경무관 동기 승진, 본청 시절 정보4과장(경북청장)·정보3과장(대구청장)을 나란히 맡았던 인연까지 함께한 시간이 적지 않다. 당시 정보국에서도 같은 학교 선후배가 요직에 나란히 앉았다며 화제가 됐다고 한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품,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 철저한 자기관리와 추진력이라는 덕목도 둘이 꼭 닮았다. 후배 경찰관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선배로 손꼽히는 이유다.
경일고 총동문회 관계자는 "대구·경북 치안 수장을 동시에 배출한 경사"라며 "두 분의 성공적인 활약을 동문회가 적극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일 취임한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민생치안 활동을 우선시하고 관계성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활동에 진심을 다할 것이며 반인권적 혐오와 불법 앞에서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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