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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콜롬비아 지진 피해지역에 구호 손길

3개 도시서 열린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신자와 시민 등 440명 동참
대학생봉사단 ASEZ도 구호물품 포장봉사 나서

김동현 CP

2026-09-02 19:33:18

8월 30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986차 헌혈릴레이’에 참가한 신자들이 헌혈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월 30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986차 헌혈릴레이’에 참가한 신자들이 헌혈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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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김동현 CP]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헌혈과 구호활동에 나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칼리를 비롯해 수도 보고타와 메데인에서 지난 8월 30일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자와 시민 등 440명이 참여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10일 콜롬비아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겼다. 부상자 치료를 위한 혈액 수급 필요성이 커지자 하나님의 교회는 현지 교회들과 협력해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

김주철 목사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문진과 건강상태 확인을 거쳐 헌혈에 참여했으며, 의료진이 안전한 헌혈을 지원했다. 콜롬비아적십자사 혈액원은 헌혈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퍼슨 알베르토 폰세카 카로 의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콜롬비아적십자사 혈액원과 함께해왔다”며 “이번 대규모 헌혈로 확보된 혈액은 지역과 국가의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헌혈 참가자들도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신디 율리에트 두아르테 벨란디아(37) 씨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르타 세실리아 리나레스 카스타녜다(57) 하베리아나대학교 교수는 “우리에게는 타인을 돕는 인도주의적 책임이 있다”며 “다른 사람을 돕고자 참여한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절기인 유월절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20년 넘게 국내외에서 헌혈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68개국에서 1859회 개최됐으며, 누적 참여자 33만7000명 가운데 14만4430명이 총 5777만2000㎖의 혈액을 기부했다. 교회 측은 이를 통해 43만3290명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구호활동도 이어졌다. 지난 8월 13일과 16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 회원과 시민 등 148명이 보고타 엘캄핀경기장에서 구호물품 분류·포장에 참여했다.

콜롬비아 강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8월 13일과 16일 보고타의 엘캄핀경기장에서 구호물품 분류·포장에 참여했다.

콜롬비아 강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8월 13일과 16일 보고타의 엘캄핀경기장에서 구호물품 분류·포장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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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식료품과 침구류, 청소용품 등을 분류하고 침구류 세트 1000여 개와 쌀·소금·설탕·식용유·파스타·콩류·밀가루·커피·간식류 등을 담은 약 8㎏짜리 식료품 세트 800여 개를 마련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디아나 시메나 카노(20) 회원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봉사에 참여했다”며 “지진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도 구호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8월 15~17일 집중호우로 경남 거제·통영 등에 피해가 발생하자 18일부터 20일까지 연인원 930명이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피해 주택과 농가, 상가, 아파트, 펜션, 요양원 등에서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며 복구를 도왔다.

이 밖에도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 포항 지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국가적 재난 때 구호물품과 무료급식, 성금 기탁, 피해복구 등의 활동을 펼쳤다. 해외에서도 미국 허리케인과 네팔 지진, 필리핀 화산폭발 등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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