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페라 테크놀로지는 농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이다. 농업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온실 시스템과 재배 최적화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작물 한 그루 당 영양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분 단위로 농사 현장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프로스페라는 현재까지 5조 원가량의 농산물 생산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 혁신적인 기업형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페리미터 81(Perimeter 81)
원격 근무 시대를 앞당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기업은 화상 회의 애플리케이션부터 클라우드 서버까지 다양한 IT 솔루션을 업무 도구로 채택하고 있다. 자연스레 보안의 취약성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해커가 기업 서버를 악의적으로 공격할 경우, 회사 기밀이 외부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페리미터 81은 네트워크 보안을 간소화하는 제로 트러스트 서비스형 보안 네트워크(Zero Trust Secure Network as a Service)다. 제로 트러스트란 권한이 확인된 사용자 외에는 IP 주소, 기기 등에 접근을 일절 막는 보안 전략이다.
◇ 보험 산업의 혁명, 레모네이드(Lemonade)
레모네이드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보험 스타트업이다. 고정 요금제를 도입해 청구한 보험금을 더욱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주로 주택보험과 반려보험을 취급한다.
주택 보험 중개업자를 인공지능, 봇으로 대체해 비용 절감에 성공했고 해당 금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면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 공급자와 판매자 이어주는 유빅(Yoobic)
유빅은 제조기업과 소매점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점주는 매장에 전시된 제품의 출시연도, 하자 유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공급자와 판매자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퓨마(Puma), 양키캔들(Yankee Candle) 등 글로벌 브랜드 150여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 본사를 영국 런던으로 이전하며 글로벌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 AI로 질병 초기 징후 잡는 지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
지브라 메디컬 비전은 딥러닝 의료 영상 분석 기업이다. 지브라의 솔루션은 의료 검사 결과를 판독하고 특정 질병의 초기 징후를 감지해낸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방사선 전문의의 의료 영상 자료 분석과 검사 결과 진단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객에게 이미지 당 1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영상 스캔 결과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 영상 서비스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의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고객의 만족도까지 끌어올리고 있어 의료 부문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 24시간 가전 수리공 연결 플랫폼, 펄스(Puls)
펄스는 이스라엘 외에도 가전 애프터서비스가 불편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 전역 유지보수 시공·계약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택 관련 수리를 잘 모르는 고객이 쉽고 빠르게 계약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TV, 안테나 설치, 기기 수리 등 집과 관련된 요청을 폭넓게 처리하고 있으며 접수 24시간 이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