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협약 내용으로, 한국미술재단은 경북 초등학교에 2년간 소속작가 작품 기증과 함께 현장 설치하고 ‘찾아가는 미술교육’과 ‘화가작품과 학생작품 공동전시회’를 개최한다.
경북교육청은 2년간 사업안내, 학교선정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기증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한다.
한편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은 경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초등학생들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성 함양을 위해 2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1년에 15교를 선정, 총 30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는 교당 1,000만원을 지원해 복도나 현관, 별도의 공간 등 지정된 공간에 미술관을 조성한다.
작은 미술관에는 기증될 작품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수준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연말에는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전시공간에 ‘어린이와 화가의 행복한 그림전’도 추진한다. 2년 후 사업이 종료될 때 2년간 전시된 총 600점 이상의 작품(시가 20억 원의 상당)을 도교육청에 영구 기증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추후 기증받은 작품에 대해 학교 간 작품 교체와 작품 순회 전시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한국미술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교안 작은 미술관 사업이 앞으로 경북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경북의 지역적 문화예술의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