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장 지] : 강진영동농장 (전남 강진군 신전로 221-106)
[상 주] : 미망인 이순례, 아들 김태정, 딸 김명화
- 弔問 후 弔文 -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 창경궁 홍화문에서 종3까지 걷기로 했다.
20대의 치기 어린 이후에 30여 년 지나 처음인 듯하다.
어제에 비해 하늘은 좋아졌지만, 계속 무언가 모를 상실감을 느낀다.
나도 그런 삶을 살짝 꿈꾸어 본다.
나보다 30살 넘게 차이 친구가 나의 마지막을 기억해주는, 다른 이에게 그런 울림을 주는 삶을 살아보기를...
- 발행인 황성수
황해운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