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1일 친환경 ‘전기 쿠팡카’를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기 쿠팡카는 특수 제작된 봉고 하이탑 모델이다.

쿠팡에 따르면, 우선 전기 쿠팡카는 연료 주유나 요소수 충전이 필요없다. 배송 캠프에 설치된 전용 충전기로 1~2시간만 충전하면 하루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양쪽 옆에서 열고 닫는 ‘슬라이딩 도어’는 작은 크기의 상품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게 제작됐다. 차량 내부에 가로로 길게 설치된 선반에는 해당 상품을 토트박스에 담아 적재한다.

운전석에는 차량 곳곳에 설치된 조명과 센서를 조작하는 콘트롤 박스가 부착돼 있다. 버튼 하나로 화물칸에 조명을 환히 밝힐 수 있다.

이밖에 장애물 감지 센서, 차선 이탈 방지 기능 등 기존 쿠팡카의 첨단 기술도 적용했다.
부산2캠프 쿠팡친구 조승우씨는 “전기 쿠팡카는 소음이 적어 주택가나 야간 배송에 부담이 전혀 없다”며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데다 가속력도 뛰어나 업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천장형 충전기를 물류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쿠팡이 처음”이라면서 “전기 쿠팡카 도입을 통한 친환경 배송시스템을 강화해 환경 지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