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천연기념물 제560호「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 전경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일반적인 대나무 서식 조건과는 달리 하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 퇴적층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대나무 군락지다.
평균높이 18m, 평균지름 2~12㎝의 왕대와 솜대가 같이 분포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제323-8호), 원앙(제327호), 수달(제330호)과 함께 달뿌리풀, 줄, 물억새 등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서 자연 학술 가치가 크다.
또한,'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영산강 하천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대나무 숲을 보여주고 있는 등 경관 가치가 뛰어나고, 대나무가 식용과 생활도구로 이용해온 전통유용식물자원으로서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등 민속적 가치도 크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彩箱匠)을 비롯하여 참빗장, 낙죽장 등 대나무를 이용한 5개 종목 지역 무형문화재를 포함하여 보유자 6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담양군도 ‘대나무 명인’제도를 통해 죽세공예 전통기술을 전승하고 있다.
이번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대나무 군락지로서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는 점에서 지역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천연기념물(식물)은 자연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이 땅에 자라면서 지역주민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자연유산으로, 문화재청은 대나무 군락의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시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수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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