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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교육격차'↑... 미·유럽 등교 수업 추진 논의

차진희 CP

2021-02-03 17:10:00

지난해 8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8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등교 재개 추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 심화, 학생 정신건강 악화, 부모의 육아 부담 가중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 수업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지구촌 곳곳 '등교 재개' 움직임 확대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주 차원의 등교 재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총 20억 달러(2조 2,300억 원)를 투입해 등교를 재개하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등교를 빨리할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교사 노조는 모든 교사가 백신을 맞을 때까지 등교를 재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에 대해 "그렇게 할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등교수업을 아예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교육 당국도 최소 주 2일 등교를 재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주 의회가 등교 재개를 압박하고 있어 대면 수업이 곧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대면 수업이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부터 유치원, 학교를 폐쇄한 스코틀랜드는 오는 22일부터 유치원, 초등 1~3학년의 등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대면 수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3월 8일부터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등교 수업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스트리아도 오는 8일부터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노르웨이의 경우 3일부터 수도권 봉쇄조치를 완화해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

◇ 학교, 안전한가?

의료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할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달 26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학교가 오히려 다른 곳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취지의 소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교사들은 백신을 맞기 전엔 학교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실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등교를 강행할 시 교사 노조가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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