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공영방송 DR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전국 10개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성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을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정규 수업을 하지 않는 일종의 파업으로 온라인 성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집단 움직임이 나오는 이유는 현재 고등학교 성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의 성교육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고등학생 대상 성교육을 의무화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고등학생 및 교육 관계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성교육과 관련해 수업시수, 교재, 교수법 등이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덴마크 고등학교 협회 빌기트 베데르쇠 협회장은 “성교육을 의무교육으로 도입하고 이수해야할 시간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며 “성교육의 부족은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고 복지를 보장할 수 없다. 우리는 성교육에 집중해 더 나은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교육부 페르닐레 로센크라츠-타일 장관은 “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요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고등학교 성교육 관련 예산을 200만 덴마크 크로네(한화 약 3억 6천만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에 아동교육부 홈페이지에 성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 신청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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