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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3.7%↑…고유가에 5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석유류 가격 하락폭 축소…농산물도 오름세

이성수 CP

2023-10-05 08:51:56

(사진=연합)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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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으로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 이어졌지만, 고유가 등에 하락 폭은 줄었다. 일부 농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올해 7월 2.3%까지 내려왔다가, 이후석유류 가격의 낙폭이 작아지면서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4.9% 내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률은 지난 7월 -25.9%, 8월 -11.0% 등으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달 하락률은 올해 2월(-1.1%) 이후 최저였다.

이에 석유류의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7월 -1.49%포인트(p)에서 8월 -0.57%포인트, 9월 -0.25%포인트로 올랐다.

농축수산물도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농산물이 7.2% 오르며 전월(5.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3%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4.4%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둔화했다"며 "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흐름이) 달라질 것 같다"고말했다.(연합=자료)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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