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네랄 리소스社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사진=포스코홀딩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209160703307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호주 미네랄 리소스社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 Ltd.)가 신규 설립하는 리튬 중간지주사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7억6,500만 달러(약 1조1,121억원)로, 자기자본 대비 1.8%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량 자원에 직접 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안정적인 채굴 환경과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의 주요 원료 조달처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합작을 통해 리튬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석해 투자안을 의결했다. 회사 측은 "호주와 중국의 기업결합신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 등 규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취득 일정은 관련 승인 절차와 계약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