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GS벤처스가 투자한 트릴리온랩스, 에스디티, 에이딘로보틱스 등 6곳과 GS퓨처스가 투자한 AMESA, Graphon AI, Articul8 등 11곳은 각각의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
피지컬 AI와 디지털 전환이 핵심 주제
행사의 중심은 '피지컬 AI(Physical AI)'와 '디지털 전환(DX)'이었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술을 넘어 실제 하드웨어와 로보틱스 기술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중점을 두었다.
GS그룹은 이들 기술이 에너지 발전소, 건설 현장, 유통 물류 센터 등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논의했다. 단순히 경영진만이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도 참여해 즉각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었다.
"기존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도전"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행사에서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소개하며 벤처 생태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벤처 스타트업은 기존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그 도전 속에 신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S그룹은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으로 함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의 발언은 대형 기업의 관성적 경영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수용하려는 GS의 경영 철학을 보여준다.
북미·국내 연계한 기술 생태계 구축
GS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와 국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기업들 간의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미국 거점의 11개사와 국내 6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GS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술 생태계 형성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며 "GS는 그룹의 벤처 투자 거점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통해 발굴해 온 AI 기술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사업 경쟁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 고도화
이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수익을 넘어 스타트업의 기술을 GS의 실제 사업 운영에 통합하려는 시도다. 에너지, 건설, 유통 물류 등 GS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실제로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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