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4.01(수)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전 뛰어든 메가커피 왜?

유통업 진출 새 성장동력 마련 … 인수 대상자 되긴 어려울 듯

안재후 CP

2026-04-01 15:00:18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MGC글로벌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회생여부의 가늠자가 될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31일 2곳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한 곳은 MGC글로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가커피 측은 LOI 제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MGC글로벌의 최대주주는 김대영 우윤파트너스 회장으로 식자재 유통기업 보라티알도 운영하고 있다.

이 소식은 유통업계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업계에서는 기존 SSM 사업을 영위 중인 GS리테일·롯데쇼핑·이마트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등 유통 기업을 유력 후보군으로 봤다. e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컬리를 비롯해 현금이 탄탄한 하림그룹과 유진그룹도 후보로 거론됐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가 홈플러스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은 업계의 예상을 벗어난 선택이었다.
메가커피는 저가 커피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메가커피는 매장 수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4000호점을 돌파해 국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업체다. 지난 2024년 경영 실적도 눈에 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4660억 원, 영업이익은 107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6%, 55.1% 증가했다. 영업이익 규모로는 투썸플레이스를 제치고 스타벅스에 이어 국내 커피 업계 2위에 올랐다.

성장의 천장, 새로운 출구를 찾다
메가커피가 유통업 진출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저가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가 매장을 내야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상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대영 회장은 "보라티알과 MGC글로벌을 통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해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 메가커피를 운영하며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메가커피가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인수할 경우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총 293개 점포 중 223개 점포가 퀵커머스 물류 기능을 갖추고 있고, 매장 90% 이상이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다.

메가커피 고객 기반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커피의 자사앱(메가오더)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약 650만 명이다. 이중 월간 활성 이용자는 300만 명 수준으로 충성 고객 수도 상당하다. 여기에 익스프레스의 도심 물류 거점이 결합하면 커피뿐 아니라 RTD음료, PB식품 등을 집 앞으로 배송하는 종합 리테일 O2O 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안팎에선 인수 의향서를 복수의 기업이 냈지만,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로 보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과 그로 인한 업황 부진,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 등에 경쟁 강도가 낮아지면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기업이 기존 시장이 예상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의향서를 제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홈플러스 노조는 메가커피가 인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메가커피가 인수의향서를 넣었더라도 실질적인 인수 대상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1일 서울회생법원에 입찰 결과를 보고한다. 삼일회계법인은 회생법원과 협의를 거쳐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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