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니어스타USA 제련소에서 현지 직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4.02
인허가 절차 획기적 단축, 사업 추진에 속도 붙는다
FAST-41은 미국 정부가 국가 전략적 가치가 높은 대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강력한 행정 지원 제도다. 여러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복잡한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하여 일정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인허가위원회에 따르면, FAST-41 적용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은 사업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ROD)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평균 18개월이나 줄일 수 있다.
이미 지난 2월, 미국 내무부와 테네시주 주정부 등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FAST-41 지정은 이러한 협력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다. 앞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의 절차를 동시에 조율·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려아연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목표한 로드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새로운 게임체인저
고려아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입해 연간 약 110만 톤의 원료를 처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시설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지의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관계사를 인수해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 Inc.)'를 출범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최윤범 회장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성과를 두고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테네시주를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려아연은 흔들림 없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2027년 착공과 2029년 완공이라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완수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최 회장의 약속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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