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의 연대가 구하는 동북아의 미래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은 참가 학생 대표들을 격려하는 교육에 직접 나섰다. 그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중·일 3국 청년 세대의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국의 청년들이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당부는 단순한 격려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민간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당부하는 무게 있는 메시지였다.
AI·기후위기부터 국제규범까지, 미래세대가 그리는 해결책
올해 행사에서는 총 60명의 3국 청년 대표들(한국 20명, 중국 20명, 일본 20명)이 참가하여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중심으로 토론을 펼쳤다. 국제규범 준수, 유엔역할 강화, AI 거버넌스 수립, 기후변화 대응, 청년세대의 역할 확대 등이 주요 논의 주제였다. 한국 청년 대표들은 특히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 방안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미래세대으로서의 비전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학생 대표단 20명은 주중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했다. 노재헌 주중대한민국대사의 강의를 청취한 후 동북아 정세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직접 질의응답을 진행한 것. 이는 단순한 포럼을 넘어 차세대 글로벌 외교 인재들이 실제 외교 현장의 경험과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유엔의 가치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이중근 회장은 지난 2월 유엔한국협회장에 취임한 후 유엔의 가치 확산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유엔데이(10월 24일) 국경일 지정’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유엔데이는 국제연합이 공식 창설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한민국은 6·25전쟁 참전 유엔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50년부터 1975년까지 이를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으나,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바 있다.
“참전 60개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 국격을 높이는 길”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대일항쟁기에서 미군정을 거쳐 자주적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 했기 때문에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유엔군의 희생과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손들이 그 시대정신을 기리고 유엔을 인정하고 존경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이번 베이징 행사를 통해 3국 간 우호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기후위기와 AI 거버넌스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한 민간 차원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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