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가 데드존 상태로 변했다. / 사진제공=위키피디아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실무그룹 지구해양산소네트워크(GO₂NE)는 2018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1950년 이후 데드존이 4배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지구해양산소네트워크 분석 결과 현재 데드존의 면적은 유럽연합 전체 면적과 맞먹는다. 파악된 데드존의 수는 700여 개로, 1950년 이전과 비교했을 때 1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드존이 증가하면서 줄어든 바다속 산소의 양은 총 770억~1,450억 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구 전체 바다 산소량의 약 2~4%다. 아직 많은 지역에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데드존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양의 산소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데드존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지구 기온 상승과 함께 수온이 올라가 용존산소량이 줄어 해양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화됐다는 것이다.
바다의 탈산소화는 지구 온난화와 함께 지금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구의 70%를 이루고 있는 바다를 보호하지 못하면 심각한 생태계 붕괴로 이어져 인간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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