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은 최근 4차산업 혁명 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의 융복합으로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특화 스마트 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형첨단스마트농업단지는 평창군 대관령면 강원도 소유 부지에 임대형 스마트팜, 교육실증팜, 스마트농업지원센터 등 약 10㏊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형 스마트팜은 5ha 규모로 조성되며 청년창업농의 재배와 경영역량의 향상과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진입장벽이 높은 스마트 팜의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강원형 첨단 스마트농업단지를 종합적 운영하고 청년농업인 등에 생산 관련 기술교육을 비롯한 유통 및 판로지원과, 창업컨설팅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형첨단스마트농업단지 조성으로 강원대가 추진 중인 기능성식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스마트팜 구축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실제 강원대는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시행하는 2021년 농업계 대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실습장 구축 분야에 선정됐다.
농업계 학교 실습교육 강화 및 스마트팜(Smart Farm) 등 첨단농업기술 교육을 위한 시설·인프라를 지원해 예비 농업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4억2000만원, 지방비 1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실험실습 교육 플랫폼 구축, 신규 온실 등 현장적용 가능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활용, 지역 성인학습자 및 학생들에게 농업·생명과학 교육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 그린팜 & 카본카페가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탄소광물화 응용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커피찌꺼기 비료 개발, 석회수 연수화 기술을 적용한 강원도 특화형 수경재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과제 등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대학 구성원 및 지역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에 스마트농업융합학과(김대현 교수), 식품환경융합학과(오덕환 교수) 등 7개 교육연구단 및 11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돼 핵심 학문분야 연구역량 제고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대학원 교육 내실화가 예상된다.
4단계 BK21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오덕환)은 강원도 농정국(국장 이영일)은 물론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농정현안 및 농식품분야 발전을 위한 교육·연구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맞춤형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농업 공동 연구 및 과제개발, 학술 포럼·세미나 등을 통한 최신 농업기술 및 정보 교류, 4-H회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가입활동 지원과 진로개발 기회 제공, 강원 농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예비 농업전문인 양성은 물론 생산·가공·유통·마케팅 등 산업화 경험을 갖춘 학생창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오덕환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스마트팜(Smart Farm) 실험·실습 교육 플랫폼을 비롯 비만·항암·당뇨·뇌질환 등 기능성식물을 맞춤형으로 소재를 개발하는 'Farm to Table'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강원농업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운산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