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계 장애 학생 교육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 교육청에서 특수교사 임용을 준비하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학생들과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일반 학교 특수학급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생은 올해 12월까지 매주 1∼3회 학교로 방문해 교수·학습활동, 수업자료 제작, 학교행사, 체험활동 등을 통해 예비 특수교사로써 경험을 쌓는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담당 교수와 참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본 사업의 취지와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 인권교육을 통해 장애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안전한 학교생활 및 교육지원을 위해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했으며 참여 대학생 모두에게 해당 학교 방문 전에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대구칠곡초등학교에 지원 중인 특수교육과 3학년 김도연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이론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막연했는데 이번 사업에 참여해 실제 학교에서 이뤄지는 특수교육을 보고 배울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장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대학 연계 장애 학생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 교육청은 모든 장애 학생들이 잘 배우고 성장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