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MS의 탄소 배출이 2020년 이후 30% 가까이 폭증해 무탄소 전력 활용을 강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MS에 서버용 반도체를 납품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 나카가와 MS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가 “상품, 서비스를 대규모로 납품하는 공급업체에 2030년까지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이날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스코프(Scope) 3’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이 2020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코프 3이란 공급업체가 발생시킨 탄소 배출량을 담아 계산한 것으로 기업의 가장 강력한 넷제로(탄소중립) 이행 방안이다.
외신들은 MS의 주요 D램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33% 달성하겠다고 한 상태다.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잇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발급 받은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과 거래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