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토)

[특징주]에코아이, 세 시총1위 MS 무탄소 전력 활용 강제 삼성전자·SK '직격탄'...탄소배출권 1호 상장사 급등

승인 2024-05-16 13:00:10

[특징주]에코아이, 세 시총1위 MS 무탄소 전력 활용 강제 삼성전자·SK '직격탄'...탄소배출권 1호 상장사 급등
글로벌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공급업체에 ‘무탄소’ 전력 활용을 강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에코아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MS의 탄소 배출이 2020년 이후 30% 가까이 폭증해 무탄소 전력 활용을 강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MS에 서버용 반도체를 납품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 나카가와 MS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가 “상품, 서비스를 대규모로 납품하는 공급업체에 2030년까지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이날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스코프(Scope) 3’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이 2020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코프 3이란 공급업체가 발생시킨 탄소 배출량을 담아 계산한 것으로 기업의 가장 강력한 넷제로(탄소중립) 이행 방안이다.

외신들은 MS의 주요 D램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33% 달성하겠다고 한 상태다.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잇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발급 받은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과 거래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대한민국 배출권 등록부시스템상 인증실적 누적 기준으로 해외 외부사업 인증실적(i-KOC) 55.3%, 국내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13.1%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만큼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분야 선도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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