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발달장애인은 센터 내부에 마련된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동작을 따라 하고 이를 사회복지사들이 보조한다.
근력 밴드, 짐볼, 폼롤러 등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해 인지기능 또한 함께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신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운동프로그램 '건강터치 스마일링'도 지난 6일 첫 문을 열었다.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중구건강복지센터 이용자 6명이 대상이며, 매주 화요일마다 1시간씩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각자 집에서 사전에 전달받은 필라테스링, 스텝박스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운동에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그간 다수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상담이나 미술·음악치료같이 정적인 활동에 편중돼 있었다"며 "신체활동이 우울감 해소와 신경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대면 활동이 가능해질 때까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 시기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체감하는 삶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지원책으로 신체·정신적 조건에 따라 차별을 겪지 않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