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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전 치열한 북가좌6구역 재건축, 이번엔 ‘매표행위’ 솔솔

일부 조합원들, “A시공사, 부재자투표 동행시 금품 제안했다” 폭로

이성수 CP

2021-08-02 13:04:45

이미지=서울 북가좌 6구역 재건축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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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시공사 수주전이 치열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 6구역에서 '매표 행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북가좌6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번지 일대에 총 1,970세대를 건설하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이달 14일로 예정돼 있어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그런데,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예정된 '부재자 투표' 전부터 불법 행위에 관한 폭로가 나오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한 시공사에서 부재자 투표 시 자신과 동행할 경우 투표 다음날 수 십 만원의 대가를 주겠다고 했다”며, “지방에 사는 조합원들은 거마비 명목으로 100만원까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 같은 내용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건설사가 조합원에게 금품 향응을 직접 제공하거나 제3자가 금품 향응을 제공한 경우 처벌을 받도록 강화됐다.
'부재자 투표'는 시공사 선정 총회 당일 참석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한 제도다. 하지만, 정비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감시를 피해 돈으로 표를 매수하기 쉽다는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과거 2017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했던 서울 송파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서초 한신4지구 재건축 등이 대표적이다.

한 정비사업 관계자는 “금품 수수와 관련해 처벌 규정이 강화된 만큼 시공사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공정성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조합원들도 금품 수수 유혹을 이겨내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시공사 선정 이후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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