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춘싱 교육부 장관은 중간고사 폐지가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사 개발과 성적과 점수가 아닌 배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시행된다고 말했다.
찬 춘싱 장관은 중간고사 폐지와 관련해 “학교와 교사가 학생들의 관심사를 통한 배움을 심화시킬 수 있고, 표준화 시험이 아닌 지속적인 평가를 통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어느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학생들이 시험 점수보다는 배움 그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준비가 됐다면 올해부터 중간고사 폐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전체 3분의 1 이상의 중학교 2학년과 14개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간고사를 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간고사를 폐지함으로써 각 학년 교육과정 당 3주 분의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그 시간을 활용해 교사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범위의 배움을 위해 자율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또한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평가방식을 사용하고 피드백과 추가 지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불어 이러한 교육과정의 운용을 위해서는 교사가 적절한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 수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