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창동 서구지역자활센터 내 마련된 세척센터에선 하루 최대 다회용기 7만 개가 세척된다. 서구는 4억 원을 들여 건립한 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가 직접 운영한다.
지난 21일부터 서구 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은 예식에 사용되는 1회용품을 다회용기로 교체해 친환경 장례식장으로 모습을 바꿨다.
통상 대형 장례식장 한 곳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1회용품의 무게는 한해 111t에 이른다. 앞서 지난 6월 서구와 국제성모병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약 92㎡ 규모로 근로자 15명이 근무하는 세척센터는 초음파·버블세척기, 살균·소독기 등 위생관리를 위한 설비가 갖춰져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위생상 문제로 다회용기 사용을 꺼리는 반응도 있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구가 직접 세척센터를 운영하고 여러 단계 세척 과정을 거쳐 살균 검사까지 하는 등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장례식장과 공공청사에 다회용기를 보급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배달음식점에도 적용해 시범 운영 후 사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소식에 앞서 구는 배달서구 운영사인 코나아이(주)와 배달용기 수거 앱 운영사 ㈜디비아이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서구지부와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친환경 자원순환 행보로 이번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구가 세척센터를 직접 운영해 위생상 걱정을 덜고 더 나아가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구가 직접 세척센터를 운영해 안심하고 사용하는 다회용기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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