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목)

정부, 미래 핵심기술 100개 선정…R&D 지원 민관 연구협의체 상반기 출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3대 주력 기술 미래 연구·개발 전략발표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3대 주력 기술 미래 연구·개발 전략발표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우리나라 3대 주력 기술 분야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확보를 위해 160조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민간에서 156조원, 정부 4조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과 함께 상반기중에 '민관 연구협의체'를 출범시켜 기술확보 우위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들 3개 분야는 경제 버팀목이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군으로 민관협업 기반 선제적 R&D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세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반도체 미래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45개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차세대 소자 부분에서는 저전력에서 초고속·고집적도를 만들 수 있고, 기존 시모스(CMOS) 공정과 호환할 수 있는 강유전체·자성체·멤리스터 소재 기술을 개발한다.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는 초병렬 연산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해 6세대 이동통신(6G)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24개 기술을 개발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우위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 28개에 대한 R&D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대 분야 초격차 기술 개발에 오는 2027년까지 4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에서도 15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 기업의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되면 세제지원 대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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