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서울시청)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으로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펜싱에서는 세계 최강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꺾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다.
또 개인전 우승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펜싱에서 6번째 금메달을 따내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이 종목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는 백인철(부산중구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부문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으며, 23초 29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e스포츠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도 나왔다.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에서 샹여우린(대만)을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부터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해당 종목에서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8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로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금메달 90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