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8월 이후 2개월째 오름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35%)과 일반 신용대출(6.59%)이각 0.04%p, 0.06%p 높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형 금리(4.30%)의 상승 폭(0.05%p)이변동형 금리(4.51%·0.01%p)보다 컸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한 달 사이 76.5%에서 75.2%로 1.9%p 줄었다. 기업 대출금리(5.27%)도 0.06%p 올랐다. 대기업 금리(5.18%)와 중소기업 금리(5.34%)가 각 0.01%p, 0.10%p 상승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주요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은행들의 자금확보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신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시장 금리상승과 함께 3.81%로 0.16%p 올랐다. 올해 1월(3.8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74%)가 0.15%p, 금융채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96%)도 0.17%p 뛰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36%p로 전월(1.45%p)보다 0.09%p 줄었다. 예금 금리 인상 폭이 대출 금리를 웃돌면서 한달 만에 축소됐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49%p)도 0.01%p 좁혀졌다. 총수신(예금) 금리(2.68%) 오름폭(+0.01%p)이총대출 금리(5.17%·+0.00%p)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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