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월)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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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통화긴축의 누적효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금융시장 불안도 확대된 탓이다.

내년엔 국내 경제성장률이 기저 효과와 수출 회복 등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한경협이 공개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완만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실적 호전에 힘입어 2.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수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내년 하반기 통화 긴축 종료가 실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민간 부채 위기와 중국경제 리스크에 대한 대처 여부가 내년 성장 흐름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특히 민간 부채 부실화 우려가 현실화해 금융 시장에 부정적 파급 효과를 낼 경우 2.0% 수준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통화 긴축 여파에 따른 경제 여건 부실화, 정책적 지원 여력 약화로 경기가 신속하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투자 부진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경협은 내수 부문에서 점진적 물가 안정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 소비 여건 개선으로 민간 소비는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소득 기반 부실화와 폭증한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회복세는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설비 투자도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가 살아나면서 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 투자는 토목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건설 수주와 인허가 감소로 부진 흐름이 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강달러 현상 완화로 2.5% 수준에 이르고, 경상수지는 430억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한경협이 올 3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불안과 대내외 소비와 투자 동반 부진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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