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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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정부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을 위해 연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한다. 또 무주택 청년이 청약통장에 가입할 경우 금리도 4.3%에서 4.5%로 높아진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무주택 청년 주거지원 확대 프로그램에 대해 "미래세대가 가장 불안해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응원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로 가기 위해서"라며 "내 집 마련의 금융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 은 기존의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가입 요건이 연소득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되는 게 골자다.
금리는 4.5%로 상향되고 납부 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청약통장을 통해 주택 청약에서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청년주택드림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결혼·출산·다자녀 등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돼 금리가 더 낮아진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청년이 미래 중산층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결혼, 출산 등의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새 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기존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도 모두 인정받는다.

만기가 최장 40년으로 고정·저금리가 적용되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만명 안팎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당정은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전·월세 관련 금융·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이 밖에 고령자,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등 세대별·계층별 특성에 맞는 주거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당에서는 현재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연령 기준을 30대 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고 유 정책위의장은 전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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