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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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넉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문 셈이지만, 단기적으로는 10월을 고점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분위기다.

전월 대비로는 0.6% 떨어지면서 작년 11월(-0.1%) 이후로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류가 1년 전보다 5.1% 떨어지면서 전체 헤드라인 물가를 0.25%포인트(p) 끌어내렸다. 휘발유는 2.4% 오르고 경유와 등유는 13.1%, 10.4%씩 내리면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반면 농산물은 13.6% 오르면서 0.57%p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지난 2021년 5월(14.9%) 이후로 2년 6개월 만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축마리수 증가, 정부측 공급 확대 등으로 축산물은 1.3% 하락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0% 상승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4.0%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7%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신선과실지수는 24.6% 뛰어 전월(26.2%)에 이어 20%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과는 55.5%, 귤은 16.7% 올랐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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