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친윤 초선 의원들이 김 대표 '엄호'에 나섰지만, 당 대표 사퇴 반대 목소리는 힘을 얻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성남공항에서 배웅하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직후 국회를 떠나 종적을 감춘 채 사흘째 장고를 했고, 결국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장 의원이 12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하루 뒤인 13일 김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당 대표직을 내려놨다.

김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만류하셨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沮諸己:행동을 해서 원하는 결과가 얻어지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아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 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 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김대표는 "이제 총선이 불과119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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