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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0%, 나이키가 쓰는 물류센터… 코람코, 이천 '로지스포인트 호법' 품었다

인더스트리얼 본부 설립 반년 만에 두 번째 물류 자산 확보, AUM 54조 국내 2위 굳힌다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6-03-11 10:05:10

공실 0%, 나이키가 쓰는 물류센터… 코람코, 이천 '로지스포인트 호법' 품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코람코자산운용이 수도권 동남권 핵심 물류 거점에 자리한 대형 물류센터를 또 한 건 손에 넣었다. 코람코는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61-3호 투자유한회사'를 설정하고 경기도 이천시 소재 '로지스포인트 호법'을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더스트리얼 본부가 지난해 출범한 지 불과 반년 만에 거둔 두 번째 물류센터 딜이다.

나이키·HYL 100% 임차… 공실률 0%의 안정 자산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일원에 위치한 연면적 약 49,600㎡(약 1만5천 평)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다. 한양산업개발이 시행·시공을 맡고 마스턴투자운용이 AMC를 담당해 개발한 이 시설은 전 층 접안이 가능한 구조와 넓은 바닥 면적을 갖춰 물류 운영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한양산업개발 계열사 HYL이 전체 면적의 100%를 임차하고 있다. 공실률 0%의 안정적인 임대 구조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임을 방증한다. 덕평IC와 서이천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소비지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인근의 입지 조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급 줄고 수요 집중…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의 희소 가치
이번 매입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남부 물류시장은 한동안 이어진 공급 증가 이후 신규 개발이 크게 둔화되며 향후 공급 전망이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이천·여주·덕평 권역은 수도권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집중되는 핵심 거점으로, 입지 경쟁력을 갖춘 우량 물류 자산의 희소성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에는 이미 대형 물류기업과 3PL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물류 수요 기반이 형성돼 있다. 코람코는 이번 거래를 통해 해당 권역의 우량 물류 자산을 잇따라 확보하며 물류 부동산 투자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섹터 전문화의 성과… 반년 만에 오피스·호텔·물류·데이터센터 줄줄이

이번 딜은 코람코의 섹터 전문화 전략이 가시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코람코는 지난해 각자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 등 섹터별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투자·운용·펀딩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조직 재편 이후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분당 두산타워, 을지로 유파이브 호텔을 연이어 품었고, 부산 장림·의정부에서는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도 착수했다.

각 섹터 조직이 투자 발굴부터 클로징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면서 실행 속도와 딜 완결 역량이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그 결과 코람코는 지난해 총 운용자산(AUM) 약 54조 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코람코자산운용 윤장호 대표이사는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안정적인 임차 기반을 갖춘 자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해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수익 기반이 마련됐다"며, "섹터 전문화 체계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람코는 이번 거래를 기점으로 물류 섹터에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IDC·호텔·오피스에 이어 물류까지, 섹터를 가리지 않고 딜이 몰리는 코람코의 행보가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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