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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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도 금리 인하 개시를 시사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약 2년 만에 전고점을 돌파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약화될 위험이 있다"며 내년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3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월 4일의 고점 기록(장중가 기준 36,934.84)을 약 2년 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에 마감해 작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4,700선을 회복하며 전고점에 다가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57포인트(1.38%) 오른 14,733.96에 장을 마쳤다.
미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내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정책 변환을 예고한 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고 언급하며 이날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 논의가 이뤄졌음을 시인했다.

채권 금리는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2%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8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8월 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44%로, 하루 전 대비 29bp나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증시 마감 무렵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확률을 78.3%로 반영했다. 이날 FOMC 결과 발표 직전 이 확률은 46.7%였다.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낮게 결정할 확률은 97.5%로 반영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 이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5% 올랐다. 엔비디아는 0.90%, 애플 1.67%는 각각 상승했다.

국내 네이버 금융 증권에서 분류되는 반도체 관련주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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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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