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토)

이달 들어 14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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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테마주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투자경고 종목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등이 켜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시장경보 제도상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215건으로 지난해 연간 143건보다 50% 증가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거나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부여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지정 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3월 들어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양, 포스코엠텍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4월에도 자이글, 알에프세미, 이브이첨단소재 등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해진 종목들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다수 지정됐다.

8월에는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서남, 모비스, 덕성,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투자경고 대상에 상당수 포함됐다.

이달 들어서는 14건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5건은 대상홀딩스, 와이더플래닛, 태양금속 우선주 등 정치 테마주였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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