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월)
삼성전자 실탄 10조 로봇 M&A 1순위 레인보우로보틱스...콜옵션 행사시 60% 지분 육박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낙점한 가운데 올해만 공식 석상에서 6번째 M&A를 언급하고 있어 향후 삼성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이니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까지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콜옵션(매수청구권)에 따라 지분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만 공식 석상에서 인수합병(M&A)에 관해 6번째 언급하면서 삼성전자의 M&A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M&A는 2016년 미국의 전장 기업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장·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서 M&A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M&A 후보 1순위로 점쳐진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서빙봇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등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인수에 성공할 경우 초연결·인공지능(AI) 기반의 삼성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이미 지난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향 이동형 양팔로봇을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다. 해당 로봇은 반도체 생산 공정과 같은 제조 현장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해 삼성전자향 이동형 양팔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이 양팔로봇은 상반신 형태를 갖춘 신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여러 생산공정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해 활용될 수 있다. 앞서 업계에선 해당 양팔로봇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삼성전자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약 10조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보유했던 ASML 지분 158만407주(지분율 0.4%)를 4분기 중에 모두 매각했다. 이 매각을 통해 삼성이 보유한 현금은 1조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와 더불어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대규모 배당도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6조6504억원의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최대 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말 기준 총 8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5조6395억원의 배당을, 삼성SDI는 1조109억원을 받게 된다. 이처럼 실탄 확보에 나선 삼성전자의 올해 대규모 M&A 행방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 사업에 대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인수 여부 역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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