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에 18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삼성 베트남이 현지에 패키징 공장 설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대규모 라인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한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겠다"고 강조했고 찐 총리는 삼성의 반도체 산업 관련 투자 유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벤더(부품 공급업체)로서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 제품에 들어가는 모듈을 주력 제품으로 납품한다. 엔피디는 주요 원재료인 FPCB와 IC를 삼성디스플레이, 인터플렉스 등으로부터 들여와 가공한 완성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엔피디는 2016년 2월 베트남법인(하노이)을 설립하는 등 전략적인 생산인프라를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