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차는 5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국산 및 수입 중고차 상위 10종의 6월 시세를 전망했다. 데이터는 주행거리 10만km 이하, 2022년식 이후 매물을 기준으로 산출되었다.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컴팩트 차량에 열광했다. 현대 캐스퍼(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등급)는 평균 1,763만 원(최저 1,500만 원, 최고 1,930만 원)으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사랑을 받았다. 기아 더 뉴 기아 레이(시그니처 등급)도 3.0% 상승한 평균 1,757만 원(최저 1,350만 원, 최고 1,940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들 경형 차량은 좁은 주차 공간, 저렴한 유지비,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거주 20-30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아 떨어진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대 사이에서 ‘가성비 럭셔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올 뉴 G80(2.5 GDI AWD)은 전월 대비 5.7% 상승한 평균 5,012만 원(최저 3,499만 원, 최고 6,150만 원)으로 신차 대비 40% 저렴하게 거래되었다.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G80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첨단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어 선호한다. 기아 K8(2.5 GDI 노블레스)도 1.8% 오른 평균 2,685만 원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20-30대의 첫 프리미엄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전기차는 20-30대 사이에서 다소 주춤했다. 테슬라 모델 Y(RWD)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8.7% 하락한 평균 4,584만 원(최저 4,000만 원, 최고 4,920만 원)에 거래되었다. 충전 인프라의 불편함과 초기 비용을 고려해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한 결과로 보인다.
첫차 관계자는 “20-30대는 예산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중고차를 찾으며, 첫차 플랫폼을 통해 시세와 차량 상태를 꼼꼼히 비교한다”며 “컴팩트 카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차량의 고급스러움이 이 세대의 주요 선택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수기에 돌입하며 시세 변동이 빠른 만큼, 첫차 앱에서 매물을 찜한 후 가격변동 알림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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