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1억원(전년 동기 대비 40.7%, 전분기 대비 7.4%), 608억원(영업이익률 19.1%)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2026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다중적층 기술 적용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의 구조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다중적층 제품은 기존 MLB(메인로직보드) 대비 높은 단가를 가지고 있으며, 구글 TPU v7부터 채택이 확대된 상황이다.
고객사의 제품 스펙 상향 및 공정 난이도 증가가 동사의 전체 평균 ASP 상향을 이끄는 상황이다.
구글·MS 등 ASIC 업체 수요 강세
견조한 MLB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5공장 증설 효과가 지난해 3분기 실적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추가적인 물량 대응은 기존 1~4공장에서 진행 중인 효율화 개선 작업이 완료될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제적인 캐파(생산능력) 확장으로 고객사별 니즈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추가 리레이팅의 전제 조건은 증설 시기와 이익 상승 강도"라고 강조했다. 당초 캐파 확장 1단계의 가동 초기 구간임에도 핵심 장비의 선제적 도입으로 일부 병목 공정은 해소됐으며, 이후 생산성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부문 전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전사 외형 성장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AI 서버에 이어 800G 중심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MLB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국면이다.
단순 제품 스펙 업그레이드를 벗어나 고객사별로 높아진 설계 요구 수준과 공정 난이도 상승을 대응하면서 이수페타시스만의 독자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2026년 매출액을 1조5320억원(전년 대비 38.2% 증가), 영업이익을 3432억원(전년 대비 64.2% 증가)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2.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602원에 동사의 2023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인 4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MLB 물량 대응의 강자로서 입증된 Q(물량)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중적층 전환에 따른 구조적 ASP 레벨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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