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동향]국내 주식 유입 둔화...미국은 대형주 유출 전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7150111027145ebfd494dd112222163195.jpg&nmt=29)
국내는 테크 중심 유입이 둔화되고 로봇 등 테마형으로 수급이 재배치됐으며, 미국은 관세·지정학 리스크 속에 대형주 지수형 ETF에서 자금이 유출로 전환됐다.
국내 시장, 테마형으로 자금 이동
지난주 국내 ETF 시장은 주식에 14억달러가 유입됐으나 테크 ETF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코스피 5,000선 돌파 후 차익실현과 함께 로봇 등 테마형으로 선택적 수급 재배치가 진행됐다. KODEX 200(2억8,300만달러),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1억5,100만달러), TIGER 반도체TOP10(1억500만달러) 순으로 유입이 이어졌다.
채권형에는 1억9,000만달러가 유입됐으나 전주 대비 규모가 축소됐다. 주식시장 위험선호 강화 국면에서 채권 매력이 낮아진 영향이다. CD금리형과 머니마켓형 상품에서 유출이 관찰돼 대기자금의 재배치가 동반됐다.
미국 대형주 지수형, 대규모 유출
지난주 미국 ETF 시장은 주식에 93억달러가 유입되며 전주 대비 크게 축소됐다. 관세 및 지정학 변수로 대형주 지수형 ETF에서 자금 이탈이 진행됐다. SPY에서 90억8,600만달러, IVV에서 38억8,400만달러, QQQ에서 23억8,400만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신흥국 ETF로 자금이 분산됐다. IEMG에 22억1,700만달러, VWO에 15억1,200만달러가 유입되며 지수형 이탈 수요를 부분적으로 대체했다. 채권은 101억달러가 유입됐으나 국채 유입이 둔화되고 중단기 크레딧 선호가 강화됐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국내 시장의 테마형 ETF 유입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후에도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포착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미국 대형주 지수형 ETF의 100억달러 이상 유출은 관세와 지정학 리스크가 실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신흥국 ETF 유입이 동반된 점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기보다 리스크 분산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세 정책 구체화와 지정학 긴장 완화 여부가 미국 대형주 ETF로의 자금 회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 시장은 테크 유입 둔화 속에서도 새로운 테마 발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리스크 해소 전까지 대형주 지수형 유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섹터형·신흥국 분산 투자로 급격한 위축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채권은 중단기 크레딧 선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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