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봉석 (주)LG COO(맨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맨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슈퍼스타트 데이 2026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대학 창업팀 육성 '루키 프로그램' 첫 선
LG는 올해 행사에서 대학가 '슈퍼 루키'를 육성하기 위한 '루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는 혁신의 씨앗을 조기에 발굴하여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서울대, 포스텍, 한양대 등 주요 대학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우수한 창업팀을 추천받았다.
참가팀들은 현장에서 '피칭 콘테스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전시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 모델을 알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Pinta AI', '모토마인드', '포바디'가 우수팀으로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서류 면제, LG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사무공간 지원과 사업 실증 비용, LG 임직원 수준의 복지를 포함한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혜택도 주어진다. LG는 최종 선발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한 모든 팀에게 기술 멘토링과 현업 투어 등을 제공할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이 프로그램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함께 시작된 LG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권봉석 ㈜LG CO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한 LG의 기술 경영진 30명과 주요 계열사 CTO 8명, 그리고 공공기관 및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기술 탐색에 나섰다.
총 41개의 스타트업이 핵심 기술을 공개한 가운데, 특히 로봇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고정밀 피지컬 데이터 전환 솔루션 '모티글로브'를 선보인 '퀘스터'와 비정형 물체의 변형성을 로봇이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을 공개한 '로맨틱로보틱스' 등이 이목을 끌었다.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소형 AI데이터센터 등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쿨링 솔루션을 내놓은 '신선고'와 탄소저감 소재인 MOF를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랩인큐브'가 대표적이다.
'1:1 비즈니스 밋업'으로 이어진 실질적 협력
이번 행사의 핵심은 기술 전시를 넘어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있었다. LG는 스타트업들이 계열사 및 투자자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1:1 비즈니스 밋업존'을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장에서 약 120건에 달하는 투자 및 협력 미팅 성사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R&D 전략인 '위닝테크(Winning Tech)'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닝테크를 함께 만들어갈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롭게 론칭한 루키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혁신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여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국가창업시대'를 선언하고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에 약 1조 9,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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