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토)
사진 = 인천연수구청
사진 = 인천연수구청
[글로벌에듀 이성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자치단체 중 유일한 수상으로 연수구는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한 지역사회복지 증진 효과와 시민성, 공공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12월 5일은 지난 1985년 유엔이 지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해 15년째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해왔다.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자원봉사 활동 촉진 프로그램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해당 시·도지사가 상을 전수했다.

연수구는 지난 1998년 824명으로 시작한 지역 내 자원봉사자 규모가 현재 10만5천600여 명이 등록해 활동을 벌이는 등 연수구 인구 대비 28%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에서 발표한 2019 사회지표조사 사회통합 분야 자원봉사 참여도에서도 도서 지역을 제외하고 인천지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역 안팎으로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평가에 연수구는 자원봉사자 기초교육뿐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심화한 이해와 봉사자 개인의 자기 계발을 위한 보수교육, 전문화 교육 등 교육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생애주기별 자원봉사 프로그램, 생활권 단위 자원봉사 거점 운영,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 등 이 행안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에 산발적으로 분포된 자원봉사자들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제행사와 재난재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도 이번 대통령상 수상에 힘을 실었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 4일 코로나19로 자원봉사 유공 표창 대상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구청 내 소회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속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원봉사 시간 5천 시간 이상 자원봉사왕 7명, 우수자원봉사기업 1명, 우수자원봉사자 1명(대표)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항상 그늘진 곳에서 헌신해 온 지역 내 1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활동이 지역 안팎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39만 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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