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목)
수소드론 /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수소드론 /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드론용 금속분리판 개발에 착수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를 통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수소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수소와 공기가 직접 만나는 것을 차단하고 발생한 전자를 집전해 회로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20μm(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미터)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하고, 카고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만들 금속분리판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포스(Poss)470FC'가 사용된다. 이 소재는 내식성과 전도성 등이 우수하며 도금 과정이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다.

앞서 양사는 세계 최초로 50μm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해 드론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에 적용한 바 있다. 50μm 금속분리판은 현존하는 분리판 중 가장 얇은 제품이다. 현재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 두께의 절반 수준이다.

수소드론 등 항공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연료전지는 경량화가 핵심이다. 향후 20μm 금속분리판 개발이 완료되면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학용 포스코SPS 대표는 "금속분리판의 경량화는 수소드론의 연료전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포스코SPS가 보유한 초극박재 개발·성형 기술과 DMI가 보유한 드론의 설계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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