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화)
번개장터가 에스브릿지와 마켓인유를 인수해 골프 및 패션 비즈니스 부문을 강화한다. / 사진제공=번개장터
번개장터가 에스브릿지와 마켓인유를 인수해 골프 및 패션 비즈니스 부문을 강화한다. / 사진제공=번개장터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와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를 인수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향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취미·여가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패션은 번개장터에서 2020년 거래액 기준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다. 골프 관련 용품도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실제 지난 1월 번개장터 내 골프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골프 의류는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번개장터는 골프용품 수요의 지속적 증가에 대응하고 중고 골프 거래 분야 리더십 확보를 위해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를 인수했다. 에스브릿지는 누적 상품 수 180만 개, 보유 상품 수 7만 개로 중고 골프용품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방대한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업체다. 현재 쿠팡, 네이버를 포함한 10개 업체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50곳까지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번개장터는 중고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인수를 통해 패션 분야 비즈니스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인유는 중고 의류를 선별 매입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주로 폴로, 타미힐피거, 나이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그간 마켓인유는 의류를 세탁해 재유통하는 서비스와 무료 배송·교환, 환불 서비스 등을 통해 고정 고객층을 넓혀왔다.
번개장터는 마켓인유 인수를 통해 의류 자원의 건강한 선순환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골프·패션 부문의 중고 거래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가 번개장터 내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거래할 수 있도록 골프와 패션 영역에서 오랜 기간 차별화된 리더십을 구축해온 기업에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변화하는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며 번개장터의 서비스 기획 경험·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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