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목)
몬트리올 임상 연구소의 코로나19 검사 모습 / 사진제공=연합뉴스
몬트리올 임상 연구소의 코로나19 검사 모습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임시 근로자, 유학생 대학 졸업자 등 9만 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민정책 가속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새 조치 대상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임시 근로자 2만 명, 건설·운송 등 분야 숙련직 4만 명 등 필수 근로 인력이 적용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4년 사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4만 명도 영주권 신청 대상에 포함했다.

멘디치노 장관은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기여해온 사람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계속 체류할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영주권이 부여되는 직종에 대해 보건·의료 분야 관련 40개 서비스직, 운전기사·식료품·배달직 직원 등 95개 숙련직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 이유로는 "코로나19로 부진해진 이민자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민자 수용 목표를 대폭 확대하며 적극적인 유치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국경 봉쇄·여행 금지 조치 등이 내려지면서 2020년 이민자는 18만 4,000여 명에 그쳤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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