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화)

대구 1만3,987가구…후분양 단지서 미분양 발생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한 달 새 10% 넘게 늘면서 8,000가구 대로 올라섰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5,438가구로 전월대비 0.1%(79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증가 폭은 작년 11월 이후 둔화됐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취급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8,554가구로 전월 대비 13.4%(1,008가구) 늘었다.
특히 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가구 가량 미분양이 발생, 증가 폭이 커졌다.

미분양 물량의 83%는 지방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 2,541가구로 전월보다 2.3%(284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 2,897가구로 0.3%(205가구) 감소했다. 지방에선 대구가 1만 3,987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9,074가구), 충남(8,546가구)이 뒤를 이었다. 대구 미분양은 전체의 19%나 된다.

한편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대비 0.9% 줄어든 8,849가구, 85㎡ 이하는 6만 6,589가구로 전달에 비해 0.2%가 늘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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