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009410]은 '춘천 공공하수 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8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2025년 착공 목표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총사업비 2천82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30년 된 낡은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전과 함께 증설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이 15만t에서 15만7천t으로 늘어난다.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건설 기간은 48개월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 사업 시행 조건과 실시협약에 대한 양측 간 협상이 진행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지난해 마무리하고 이번에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태영건설과 춘천시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