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일)

설사 해결하고 소화 기능 회복까지 도와주는 음식들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속이 안 좋으면 음식 먹기가 무섭다. 설사까지 더 해진다면 더 힘들어진다. 하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회복이 더디다. 소화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해 줘야 한다.

하루 종일 설사에 시달리면 탈수 증세가 올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하루 종일 설사에 시달리면 탈수 증세가 올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소화 문제 특히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이 될 음식과 소화 기능을 회복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알아두자.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해 에너지를 공급해주면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해 에너지를 공급해주면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소화 불량, 설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

1) 흰쌀밥과 죽
백미는 소화가 잘되고 설사를 일으키는 섬유질이 적게 들어 있다. 서로 뭉치는 성질이 있어 묽은 변을 단단하게 한다. 칼륨과 탄수화물 함량은 높아 손실된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드러운 흰쌀죽은 속 안 좋을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밥으로 먹을 때는 물양을 많이 하여 짓고 밥을 한 김 식힌 후 먹어 위장의 부담을 줄여 준다. 반찬으로는 삶은 달걀이나 달걀찜, 시금치나물 등이 함께 소화하기에 좋다.

2) 흰빵
흰빵은 곡식 껍질인 겨를 벗겨 흰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섬유질 성분이 적다. 흰쌀밥과 마찬가지로 소화가 쉬운 음식이다. 빵을 먹을 때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소화를 돕는다.

3) 삶은 감자
감자는 과민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이다.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수분과 함께 칼륨이 고갈된다. 감자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감
단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감의 씨와 가까운 부분에 탄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묽은 변과 설사가 심할 때는 감을 먹는 것이 소화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장내 환경이 개선돼야 소화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장내 환경이 개선돼야 소화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소화 기능 개선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

1) 바나나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속이 안 좋을 때 먹으면 좋다.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과 칼륨을 보충하기 좋은 과일이다. 특히 바나나에 들어있는 펙틴 성분은 장의 움직임을 원활히 해준다. 펙틴은 장 내에서 액체를 흡수해 변이 더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요거트
요거트 속 풍부한 유산균은 장내 건강한 박테리아를 보충하고 미생물 균형을 조절한다.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은 장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식감이 부드럽고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소화 부담을 줄이며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설사 증상이 있다면 요거트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3) 시금치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화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채소를 살짝 데쳐 부드럽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짜지 않게 요리하고 자극적인 향신료(후추, 고춧가루 등)는 피해야 한다.

4) 크랜베리
설사 뿐 아니라 배에 가스도 자주 찬다면 크랜베리를 섭취하면 좋다. 크랜베리 제품에 들어 있는 ‘살리실산염’은 대장균 등 장내 가스 주범이 되는 박테리아를 줄이며 건강한 박테리아를 늘린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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